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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에스피 Organic Special Pet Food
등록날짜 [ 2017년01월20일 15시30분 ]


 

 

유기농 펫푸드 전문 생산회사, (주)오에스피(OSP;Organic Special Pet Food 대표 김태준, 김김의준)사는 지난해 12월 16일자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이하 해썹으로 표기) 적용 사료 공장 지정서’를 교부 받았다. 기존의 펫푸드를 생산하고 있는 굴지의 축산배합사료 회사들은 이미 축산사료 생산시설로 해썹을 받아 함께 생산하는 펫푸드 역시 그 품질에 우수성은 이미 검증이 되었다. 하지만 펫푸드만을 생산하는 단일 공장으로서는 오에스피가 3 번째로 그 의미가 결코 작지 않다.

 

충남 논산시 성동면에 위치한 오에스피는 2,000평의 대지에 1,200평의 공장 및 기타 건물 5동이 있으며 직원은 26명으로 월 생산량은 300톤 규모이다. 2004년도에 창립되어 2011년도에 유기농 펫푸드 전문회사로 전환하여 현재 너무도 유명한 ANF의 올가닉 시리즈, 뉴트레나의 리틀라이언, 처방식 알파벳, 사조산업의 오러브잇, 우성사료의 퓨어6, 펫마트의 에코팜 등 6개 업체의 제품을 OEM하고 있다.

 

지난 1월 9일, 기자는 해썹 인증을 받은 공장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여 오에스피사의 허락을 받아 공장을 방문했다. 업계에서 오랜 세월 동고동락 했던 김의준 사장이 반갑게 맞이 해주었고 공장을 구경하기 전에 그의 사무실에 들렀다. 그의 방에는 오에스피가 제조하는 제품 샘플들이 전시 되어 있었으며 벽에는 두 개의 액자가 걸려있었다. 하나는 미국 농무성에서 발행한 유기농제품 생산 공장 인증서이고 하나는 해썹 인증서였다. 차를 마시며 간단한 잡담이 오고 가고 취재를 시작했다.

 


 

 

기자-먼저 해썹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 좀 해주시죠...

 

김의준사장-한마디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생산 전에 관리를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부터 제조, 가공, 보존, 조리, 유통 단계를 거쳐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안전한 식품의 생산을 목표로 하는 제도입니다.

 

기자- 지정서를 받기가 쉽지 않았을 텐테요...

 

김의준사장-국내에는 아직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해썹 매뉴얼이 없어 배합사료 매뉴얼이 주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 배합사료 매뉴얼만으로 충분하고도 완벽한 펫푸드가 됩니다. 하지만 저희는 농림부에서 좀 더 반려동물 공장에 적합한 해썹이라 하여 만든 매뉴얼 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즉 배합사료기준에 사람의 식품업체 해썹이 믹스된 기준의 잣대를 저희들에게 요구하였던 것이죠.

추가된 식품업체용 중요 관리 포인트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수 있는데요 첫째는 일반 세균이나 살모넬라 균등의 병원성 미생물을 차단하기 위한 열처리 온도와 시간이었고 둘째는 금속이나 경질 이물질(비닐, 마대 등의 비철) 등의 혼입 예방 관리기준 설정이었습니다. 셋째로는 식품포장업체에 준하는 크린 룸의 설비와 청결구역을 지정하여 위생적인 복장으로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자-해썹은 지정 받는 것보다 이를 지켜가는 것이 더 힘들다고 하는데요...

 

김의준 사장- 그렇습니다. 심사를 위한 배합사료공장 해썹 평가 기준이 80여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인데 지정후에 유지를 위한 교본인 해썹 7원칙 12절차는 근 100페이지에 달하는 세밀하고도 난이도 높은 기준을 요구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젠 반려동물이 한가족이라고 인식하는 대한민국의 보호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오히려 반가운 일이라 볼 수 있죠. 저희도 그런 긍정적인 생각으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고요.

 

기자- 그렇겠네요. 힘들다는 저의 표현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얘기가 나온 김에 미국농무성 오가닉 인증(USDA ORGANIC) 얘기도 좀 해주시죠.

 

김의준 사장-사실 해썹도 해썹이지만 오가닉 인증 얘기도 좀 하고 싶었습니다. 업계 일부에서는 오가닉 인증서가 진위가 의심스럽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그것은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오가닉 인증 역시 해썹 만큼 만만치 않습니다. 한번 받으면 끝이 아니라 매년 갱신해야 합니다. 미농무성 직원들이 직접 와서 파트 별로 구분하여 그들만의 매뉴얼로 꼼곰히 체크를 합니다. 그리고 일 년간 연장을 해 줄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지요. 그들의 시스템이 얼마나 정교하냐하면 우리가 갖고 오는 원료를 생산하는 국내나 외국의 농장도 이력 조회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의 네트워크가 잘 되있긴 하지만요... 그래서 우리만 그들의 기준을 맞춘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자기네의 오가닉 인증 제도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 정말 무서울 정도로 꼼꼼하게 체크를 합니다. 제가 이 회사에 몸담고 있어서가 아니라 미농무성의 오가닉인증 마크가 붙은 제품은 정말 믿고 써도 됩니다.

 


 

 

 

기자와 김의준 사장은 사무실에서의 인터뷰를 마치고 공장을 구경하였다. 공장은 김사장이 얘기한 대로 원료 창고에서부터 제품 포장 라인 까지, 그리고 종업원들 모두가 정돈되고 깔끔한 모습이었다. 기자가 본 원료 창고의 한 원료에는 제품에 관한 라벨이 손바닥 2개 만한 크기로 붙어있었다. 거기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유기농인증 마크와 미농무성오가닉 인증마크가 함께 나란히 붙어있었다. 기자도 처음 보는 라벨이었다. 이것으로 시중에 떠돌고 있는 유기농사료원료는 국내에서 인증받은 것이 아니기에 의심스럽다는 유언비어를 잠재울 수 있었다.

공장은 여느 사료 공장과 마찬가지 시스템인데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하게 소개를 하면 다음과 같다.

1. 원료 입고; 각종 유기농 원료을 창고에 저장한다. 원료에 따라 저장 온도가 다르다.

2. 원료의 배칭; 한번 생산할 량을 커다란 통에 원료를 종류별로 집어 넣는다

3. 자동 계량; 원료는 자동으로 계량되어 원료별 비율이 자동 투입된다.

4. EP 가공; 익스투루전이라 하여 잘 배합된 사료가 익스투루전 기계에서 사료 모양으로 만들어 진다.

5. 코팅; 사료 모양으로 만들어진 사료가 코팅기계 안에서 천연 향미제나 기타 필요한 추가 가공을 하는 공정이다.

6. 건조 냉각; 완성된 사료를 건조, 냉각 시켜 변성을 막는다.

7. 포장; 최종으로 완성된 사료는 자동 포장기를 거치면서 자동으로 계량, 포장되어 비로소 공장 밖으로 나온다.

 

이와 같은 7단계를 거치고 공장밖으로 나오면 거기서부터 종업원들이 박스단위로 포장을 하여 물류창고로 이송된다.

 

기자와 김사장은 공장을 둘러 보고 다시 사무실로 와서 얘기를 좀 더 나누었다.

 

기자- 오에스피의 공장 시스템 중에서 특히 차별화 된 강점이 있는지요...

 

김의준사장- 제가 국내 최고라는 여러 사료 회사에 오랜 세월 근무 해봐서 사료공장에 대해서는 조금은 압니다. 국내의 사료회사들은 단언컨대 빈말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나무랄데가 없는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런 굴지의 회사들보다 낫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저 유기농 전문 공장으로서 저희의 특징을 크게 2가지 정도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첫째가 익스투르전 과정을 거쳐 코팅 라인으로 가는 케이블베이를 커피 공장에서 쓰는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기계는 특수 PVC로 제조된 것인데 미세한 이물질도 걸러서 코팅기계로 이송시키는 기계입니다. 둘째로는 생육을 그대로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생육 분말이나 기타 육류 가공식품을 넣지 않고 직접 생육을 넣은 것은 사실 조금은 노하우가 필요한 어려운 공정입니다. 저희가 그런 어려운 공정을 굳이 고집하는 이유은 반려동물이 생육에 대한 식감의 기호성을 좀더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반려동물의 기호성은 크게 후각과 미각으로 나뉘는데 식감의 기호성도 무시 못하는 부분이라 저희는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기자-오에스피의 제품들이 해외에도 나가는지요...

 

김의준 사장-저희가 직접하는 것은 아니고 저희 고객들의 제품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그리고 대만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반응은 무척 좋은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 시장은 무척 커질것이라봅니다. 왜냐하면 저희처럼 유기농 베이스로 해서 그레인 프리를 지향하며 육류원료를 직접 원료로 사용하는 공장이 전 세계적으로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자-마지막으로 오에스피가 지향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시죠

 

김의준사장-펫푸드를 만드시는 분들은 거의 꿈이 비슷한데요 저희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제 수명을 다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행복을 지켜주는 것이기도 때문이니까요.

 

기자- 오랜 시간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오에스피가 한국의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의 행복한 삶에 일조하는 따뜻한 기업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겠습니다.

 

취재 후기

김의준 사장은 국내에서 손꼽는 펫푸드 전문가이다.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하고 곧바로 반려동물 전문 외국계 회사에 입사하여 2곳의 사료 회사를 더 거치며 26년간 펫푸드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는 취재 말미에 가능하면 자기 얘기는 쓰지 말고 회사 얘기만 있는 대로 써달라고 주문을 했다. 그는 공장 견학 후 사무실에서 그가 노트북에 담아 놓은 회사자료를 노트북을 보면서 자세히 한번 더 설명을 해 주었는데 그 자료의 끝장에 다음과 같이 써 놓았다.

“한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성은 그 나라의 동물을 대하는 태도로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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